야설게시판

귀농일기 - 10부

주남주도가의 공사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한참 일을 돕고 있는데, 재훈이 아저씨가 담배나 한 대 피자고 한다. 재훈이 아저씨는 펜션에서 일하는 필리핀댁의 남편으로 40대 후반이라 평소 형님이라 부른다.



“이장! 태봉이 소식 혹시 들었어?”

“태봉이요? 우나댁 남편?”

“응~ 그놈 말이야. 일주일 전인가? 미스정하고 서울로 도망갔었잖아?”

“그런 일이 있었어요?”

“이장님은 그것도 몰랐어? 우나댁과 함께 일하잖아. 이야기 안 해!”

“최근 여기 공사일이 바빠서 만나지 못했어요?”

“그렀군! 태봉이가 미스정이라는 년한테 빠져서 없는 돈, 있는 돈 다 갔단 받친 건 알지?”

“대충은 들었어요.”

“그년이 함께 서울로 도망가자고 꾄 모양이야. 뭐~ 직장을 알선해 주기로 했다나? 하여튼 그년 말만 믿고 갔는데, 소개비만 챙겨서 바로 내빼 버린 거지. 일주일 동안 그년 찾겠다고 미친놈처럼 돌아다녔다는데, 맘먹고 도망친 년을 무슨 수로 찾겠어. 그놈이 서울에 친척이 있나, 아는 놈이 있나? 돈은 떨어지고, 갈 때도 없으니 상거지 꼴로 집구석으로 기어들어 왔다고 하데.”

“결과적으로 사기만 당하고 온 거네요.”

“그런 샘이지. 그런데 우나댁 독하데! 태봉이을 집구석에 발도 못 붙이게 한다는 거야. 당한 것이 있으니 한편으로 이해는 되지만 사람이 그런 것이 아니지. 아무리 미워도 남편 아닌가?”

“집구석에 있는 돈, 없는 돈 다 갔다 받치고, 급기야 그년에게 차여서 거지꼴로 돌아왔다면서요. 어떤 여자가 좋다고 하겠어요?”

“물론 그거야 그렇지만.......어르신들도 계신데 그럼 안 되는 거야.”

“우나댁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쩝~ 이장도 우나댁 편이구만!”

“편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누가 잘못했는지 답이 나오잖아요.”

“에이~ 그 잡놈! 욕을 먹어도 싸지. 나도 그놈이 잘했다는 건 아니야. 근데 말이야.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놈이라 차마 모른 척 할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하는 말인데 이장에게 부탁이 있어.”

“저에게요? 뭡니까?”

“그나마 이장은 말도 잘하고 우나댁하고도 친하잖아. 이장이 우나댁 좀 설득시켜 주면 안 될까?”



머리가 지끈거린다. 내가 왜 그놈을 위해 그런 수고를 해야 하는가? 말은 못하고 곤란한 표정으로 있으니 재훈이 형님이 손을 잡는다.



“그놈! 천성이 악한 놈은 아니야. 한번 된통 당했으니 지도 느끼는 것이 있겠지. 이장이 우나댁만 설득해줘. 태봉이 놈은 내가 나서서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하겠네. 아니지 아주 반쯤 죽여서 마누라 앞에서 설설 기게 만들어 놓을게. 마을 이장인데,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지.”



이장이란 직함까지 걸고넘어지니 거부하기 힘들다.



“알겠습니다. 해보죠.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고맙네.”



마지못해 대답하니 재훈이 형님이 두 손을 꼭 잡고 고맙다고 인사한다.



“말씀 끝나셨으면 그만 가죠. 다른 분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우리만 농땡이 치는 것 같아서.........”

“그래야지. 참~ 우리 마누라가 할 말이 있다고 하던데?”

“예? 저에게요!”

“응~ 그런데 자꾸 이장이 자길 피한다는 거야.”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양심에 찔리는 것이 있지만 일단은 시치미를 땐다.



“하긴 같이 사는 나도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데 이장이야 어련하겠어. 자기 딴에 말을 해도 상대가 무슨 말인지 모르면 말짱 황이지. 하지만 분명 할 말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야.”

“알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차분하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그래! 그럼 오늘 저녁에 한번 이야기 해봐~”

“오늘 당장이요?”

“뭐~ 저녁에 급한 일이라도 있어?”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럼 됐어. 뭐 대수로운 일이라고........저녁 먹고 보내겠네. 말이 좀 어눌하니까? 이해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야.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한번 들어보게!”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필리핀댁이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 무거운 마음으로 펜션으로 돌아가니 연변댁이 저녁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오셨어요. 식사 하셔야죠.”

“그래야죠. 제가 먹고 치울게요. 그만 들어가 보세요.”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조금만 더 있다 갈게요.”

“오늘 컴퓨터 작업할 것이 많아요.”



컴퓨터 작업을 하면 거기에 빠져버린 다는 것을 알기에 연변댁도 입을 삐죽거리더니 집으로 돌아갔다. 목욕을 먼저하고 밥을 먹는데, 마음이 편치 않으니 모래알을 씹는 기분이다. 7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초인종 소리가 났다. 문을 열어주자 검정티셔츠에 짧은 반바지를 입은 필리핀댁이 서 있었다.



“오신다는 연락을 받기는 했는데, 할 말이 뭐죠? 길지 않으면 여기서 말씀하시죠?”



유쾌한 만남이 아니기에 첫마디부터 딱딱하다.



“길어. 앉아서 해.”



문을 막고 서 있었는데 필리핀댁이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온다. 어이가 없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기로 했다. 필리핀댁은 권하지도 않았다는 소파에 앉아 비릿한 미소를 머금고 바라본다. 기분 더럽다. 일자로 배열된 소파 하나를 빼서 옆자리에 앉았다.



“그래 할 말이라는 것이 뭐죠?”

“이장님. 연변댁. A동에 함께 있었다.”

“그 말하려고 왔어요. 그게 뭐가 어때서요. 연변댁과 매일 만나는 사인데 같이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요?”

“두 사람. 섹스 했다. 그거 봤다.”



막연하게나마 예상했던 일이라 오히려 침착해진다.



“증거라도 있어요?”

“직접 봤다.”



혹시나 싶어서 떠보니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증거는 없는 눈치다.



“좋아요. 필리핀댁 말대로 우리가 했다고 합시다. 증거도 없는데 누가 믿어 줄 것 같아요.”

“저번에 아침에도 봤다. 그때도 둘이 섹스 했다.”



A동에서의 정사 장면만 본 것이 아니다. 어제 아침에 있었던 일도 알고 있는 눈치다.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정황증거라는 것이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나불거리기 시작하면 일이 복잡해진다.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 봤어요. 그 사람들이 필리핀댁 말을 믿어요.”

“처음이다. 하지만 계속 음~ 음~ 오리발.........맞다. 오리발하면 도식씨에게 말할 거다.”



아직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소문을 내려면 벌써 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목적은 뭘까?



“좋아요. 필리핀댁 말이 다 사실이라고 치죠.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는 목적이 뭐죠?”

“돈!”



짧지만 명확한 답변이다. 속이 부글부글 끌지만 끝까지 들어보기로 했다.



“돈을 목적이다! 얼마나 원하시는데요?”

“천만원”

“아주 나를 호구로 아는군. 이봐요. 필리핀댁! 그런 협박이 통할 것이라 생각해요. 더구나 천만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버럭 화를 내며 소리치니 필리핀댁이 깜짝 놀라서 당당했던 눈빛이 흔들린다.



“오.....오백만원!”

“당신 내가 우습게 보여. 설사 당신 말이 사실이라고 쳐도 내가 오백만원이나 주면서 제발 비밀만 지켜주세요. 할 것 같아.”

“사..........삼백!”

“허허허~ 이 여자가 끝까지.......지금 나하고 흥정을 해보겠다는 거야. 좋아. 백만원 어때. 그 정도면 만족하겠어?”

“좋아. 당장 내놔~”



어이가 없다. 하지만 나도 찔리는 것이 있으니 계속 큰소리 칠 입장은 아니다.



“백만원이라?.........좋아! 주지. 그런데 당신이 그 돈 먹고 떨어진다는 보장이라도 있어. 말이 어렵나? 쉽게 말해주지.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말하지 않고,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협박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이 있냐는 말이야. 그게 있어야 나도 돈을 주던 말든 할게 아니야.”

“각서 쓸게.”

“각서? 어디서 주워들은 것은 있어 가지고.......각서 뭔지나 알아. 일종의 약속인데, 공증을 받지 않으면 법적 효력도 없어. 그런 좋이 쪽지 한 장 믿고 내가 돈을 줄 것 같아.”

“그럼 뭘 주면 돼?”



이렇게 말했는데도 끝까지 돈을 요구한다. 이런 타입의 경우, 한번 돈을 주기 시작하면 그것에 맛이 들려서 계속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확실하고 명확하게 다시는 이런 협박을 못하게 해야 한다.



“각서니 뭐니 다 필요 없고, 당신도 절대 남에게 말 못할 비밀을 하나 만들면 돼?”

“???????”

“답답하네. 그냥 알아듣기 쉽게 말해주지. 나랑 섹스를 하는 거야. 그럼 당신도 같은 입장이니 떠들고 다니지 못하게 아니야.”



필리핀댁이 고개를 숙이고 혼자서 중얼거리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일분 정도의 침묵이 흐르고 필리핀댁이 고개를 들었다.



“좋아. 돈. 내놔~”



성질 같아서는 뺨이라도 한 대 때 갈기고 싶지만 나도 당당한 놈이 아니기에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른다.



“지금은 없고, 내일 당신 계좌로 입금시켜 줄게. 어제 합의된 거지?”



필리핀댁은 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 종잡을 수 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린다. 합의는 끝났다. 결과적으로 돈 백 만원에 필리핀댁을 산 것이다. 허물 많은 놈이라 남을 욕할 입장은 아니지만 걸레 같은 년이란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저년과 한판 굴려야 하나? 짜리 몽땅 뚱보에 얼굴은 들장 코요, 입술은 한 대 쥐어터진 것처럼 두껍다. 거기에 검무 퇴퇴한 피부 색깔..........어느 것 하나 정이 가는 구석이 없으니 필리핀보지를 따먹을 수 있는 기회인데도 기대되거나 설레지 않는다. 하지만 입을 막기 위해서는 싫어도 해야 한다. 다시는 입도 벙끗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아야 나머지 인생이 편할 것이다.



“일어나. 안방으로 가자.”

“지금 해.”

“그럼! 당장 해야지. 싫음 말고, 나도 돈 안주면 좋지.”

“알았어.”



필리핀댁이 안방으로 따라온다. 혹시 몰라 방문을 잠기고 커튼을 친 다음에 침대에 걸터앉았다.



“옷 벗어.”



필리핀댁은 잠시 망설이더니 셔츠를 먼저 벗었다. 역시나 후덕한(?) 뱃살이 출렁거리는 것이 먼저 눈에 띈다. 그런데 저 가슴은 뭐란 말인가? 평소에도 좀 큰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브래지어까지 벗은 모습을 보니 젖소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저년은 모든 영양분이 젖가슴으로 몰랐단 말인가? 워낙에 켜서 쳐지기는 했지만 한쪽이 수박만한 젖가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바지와 팬티까지 벗었다. 코끼리처럼 튼튼한 다리가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꼬불꼬불한 음모에 감추어진 보지가 보인다. 지도 여자라고 옷을 벗은 필리핀댁이 젖가슴과 보지를 가리고 있는데, 워낙에 큰 가슴이라 삼분의 일도 가려지지 않는다.



“올라와서 누워~”



필리핀댁이 침상으로 올라와 침대에 누웠는데 지도 부끄러운지 눈을 감고 있다. 서랍에서 SM용 수갑을 꺼내 왼쪽팔과 다리를 결박하고, 다른 하나로 오른쪽팔과 다리를 결박했다.



“이.......이게 뭐야.”



필리핀댁은 눈이 동그랗게 변해서 몸을 비틀어 본다.



“싫어. 풀어. 빨리.”



필리핀댁이 요동치며 소리를 지른다.



“시끄러워서 안 되겠군.”



서랍에서 구멍이 숭숭 뚫린 입마개를 꺼내 입을 틀어막았다.



“이제야 좀 조용해 졌군. 뭐부터 시작해 볼까?”



서랍에 있던 바이브와 로터 등을 모두 꺼내 침대에 펼쳤다.



“뻑뻑하니까? 우선 오일부터 발라볼까?”



오일 뚜껑을 열고 개구리처럼 양쪽다리를 활짝 개방하고 있는 필리핀댁의 젖가슴에 주르륵~ 뿌린 다음, 양손을 최대한 넓게 펼쳐 고루고루 발라준다.



“허~ 젖통하나는 예술이군.”



한 손에 잡히지는 않은 젖가슴을 움켜잡아보니 손가락이 푹푹 파고드는데 젤리처럼 말랑말랑하다. 다음으로 후덕한 뱃살에도 오일을 바르고 마지막으로 꾸불꾸불한 음모에 오일을 뿌린 다음 계곡과 그 깊은 곳까지 골고루 스며들도록 안쪽 깊은 곳까지 손가락을 쑤셔 주었다



“어~ 어~ 어~”



필리핀댁이 고개를 쳐들고 무슨 말인지 모를 신음을 토하는데, 눈빛이 심하게 떨리는 것이 겁을 먹은 모양이다. 삐져나온 조갯살처럼 생긴 대음순과 그 안쪽 선분홍색 소음순을 커다란 바이브로 이리저리 농락하다가 깊숙이 밀어 넣었다.



“욱~”



깊이 박힌 바이브가 진동하니 필리핀댁의 다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다음으로 얇은 바이브에 오일을 잔뜩 바르고 뒷구멍에 찔려본다.



“우~ 우~”



커다란 엉덩이가 요동치며 바이브를 피하는데, 슬쩍 얼굴을 보니 공포에 질려서 눈을 부릅뜨고 알아듣지 못할 괴성을 지른다. 무서운 모양이다. 하지만 괘심하다는 생각이 앞서니 배를 눌려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바이브를 조금씩, 조금씩 뒷구멍에 쑤셔 박았다. 이제 작품이 완성된다.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 모드로 전환하여 필리핀댁의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훑어가며 근접촬영을 하고, 침대에서 조금씩 물려나며 한 화면에 적난한 모습 전부 담았다. 다음으로 카메라 모드로 전환한 다음 열장 정도의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까진 하고 싶지 않았는데........쩝~”



침대로 올라가서 양쪽 구멍에 박힌 바이브를 모두 빼내니, 부들부들 떨고 있던 필리핀댁이 진정되는 모양이다.



“이봐~ 이거 보여.”



핸드폰을 얼굴 앞으로 가져가 방금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니, 필리핀댁이 고개를 세차게 흔든다.



“약속은 약속이니 돈은 준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같잖은 협박을 하면 이 동영상하고 사진들 확 뿌려버린다. 더 설명 안 해도 무슨 말인지 알지.”



필리핀댁이 고개를 끄덕거리는데 눈물이 줄줄 흐른다. 휴대폰을 한쪽에 고이 모셔두고 크게 한숨을 쉬었다. 마음이 진정되니 별 생각이 다 든다. 상대가 먼저 시작(?)한 일이지만 연약한 여자를 상대로 이런 짓까지 해야 했던 것일까? 너무 비열하고 옹졸한 것은 아닐까? 미안하다. 스스로를 위해 상대의 인격까지 짓밟은 것 같다. 침대를 돌아보니 필리핀댁이 멍한 눈으로 눈물만 흘리고 있다. 불쌍하고 측은하다.



갑자기 가운데 다리에 힘이 불끈 솟는다. 악귀로만 보이던 필리핀댁이 여자로 보이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이대로 보낸다면 악에 받친 필리핀댁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그래! 이미 나쁜 놈으로 찍혔는데, 무슨 짓을 못할까? 옷을 모두 벗고 침대로 올라가 다시 바이브를 보지에 쑤셔 박았다.



“우~”



질질 짜고 있던 필리핀댁이 깊숙이 박힌 바이브가 진동하자 거친 숨을 몰아쉰다. 다시 보아도 젖가슴만큼은 예술이다. 필리핀댁의 배에 올라타서 오일에 번들거리는 젖가슴을 힘주어 움켜잡았다. 물 풍선처럼 말랑말랑하고 매끄러워 흥분을 자극한다. 신기한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한참을 가지고 놀다가 자지를 가슴골 사이에 끼우고 젖가슴을 가운데로 모아보니 자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우나댁의 가슴도 큰 편이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힘주며 젖가슴을 엇갈려 흔들어보니 감촉과 조임이 장난이 아니다. 예전 AV에서 보았던 장면이 생각나 양쪽 젖가슴을 가운데로 모아 한손으로 젖꼭지를 잡고 펌프질을 해보니, 느낌은 좋으나 조임이 없다.



처음 했던 것처럼 다시 양손으로 젖가슴을 압박하며 펌프질을 하니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느낌에 짜릿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온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몸에 들어간 힘을 빼니, 필리핀댁이 부들부들 떨고 있다. 보지에 바이브가 박힌 상태에서, 젖가슴까지 유린당하고 있으니 석녀가 아닌 다음에야 지도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젖가슴도 좋지만 아직 미지의 동굴이 남았으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랑이 사이로 내려와 않았다. 깊숙한 곳에서 진동하는 바이브를 빼내니 거품이 나는 액체가 줄처럼 딸려 나오고, 손가락으로 구멍을 쑤셔보니 이미 홍수를 이루고 있다. 다시 작은 바이브에 오일을 발라 뒷구멍에 쑤셔 박고, 단단해진 자지를 보지에 쑤셔 박았다.



“우~ 우~”



필리팬댁의 육중한 엉덩이가 솟구치며 경련하고, 깊숙이 박힌 자지를 강하게 압박한다.



“헐렁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빡빡하군.”



자지를 힘차게 박으니 커다란 젖가슴이 출렁거리고, 필리핀댁 위에 체중을 실어 힘을 빼니, 푹신푹신하고 말랑한 한 것이 물침대에 올라온 느낌이다. 특히나 오일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미끌미끌한 것이 고급 양탄자처럼 부드럽다. 허리 율동만으로 자극하다가 온몸으로 펌프질을 하니 필리핀댁이 입마개용 구슬사이로 침을 질질 흘리며 신음한다. 불쌍하기도 하고, 반응도 궁금하여 입마개를 벗겨주었다.



“흐..........흐흐흑~ 빡큐~ 프리즈~ 프리즈~ 빡큐~ 하우........하우.......하우~”



이년이 욕을 하는 건가? 생각해보니 필리핀은 영어를 쓰는 나라다. 대충 이해는 되지만 과히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다 보니 흥분이 가신다. 자리에서 일어나 반대로 돌려 엎드리게 하니 풍만한 엉덩이를 쳐들고 나머지는 침대에 붙어있다. 콘돔을 끼우고, 뒷구멍에 박혀 있던 바이브를 빼낸 다음 자지를 가져갔다.



“오우~ 노우. 노우.”



바이브로 충분히 풀어놓았는데도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엉덩이를 벌리고 힘을 주니 귀두가 들어갔다.



“아악~ 오 마이 갓. 아아악~”



필리핀댁이 고통을 호소하지만 더욱 힘을 주자 뿌리까지 들어간다. 진동하는 바이브를 보지에 쑤셔 박은 다음 커다란 엉덩이를 후려쳤다.



“찰싹~”



엉덩이에 붉은 손바닥자국이 부풀어 오르고, 엄청난 조임에 몇 번의 펌프질을 하다가 폭발했다. 침대에 쓰려져 숨을 고르고, 아직도 엎드린 자세로 거친 숨만 몰아쉬고 있는 필리핀댁의 수갑을 풀어주었다.



“털썩~”



필리핀댁이 엎드린 자세로 쓰려지는데, 아직도 보지에 박힌 바이브가 혼자서 진동하고 있어 그것도 빼주었다.



“헉~ 헉~ 헉~”



침대 기둥에 등에 기대고 앉아 담배에 불을 붙인다. 평소 집안에서는 피우지 않는데, 답답하여 꺼낸 문 것이다. 하얀 담배연기가 피어오르고, 죽은 듯이 쓰려져 있던 필리핀댁이 일어나더니 독기 가득한 눈으로 째려본다.



“나쁜 놈!”

“나도 알아. 누가 언제 좋은 놈이라고 했어.”



필리핀댁이 씩씩거리며 노려보지만 태연하게 담배만 피우고 있으니 옷가지를 챙겨서 나간다. 찹찹하다. 밖에서 꽝하는 소리가 들린다. 집밖으로 나간 모양이다.



다음날 약속대로 필리핀댁의 통장에 돈을 송금했다.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이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오전에 뒹굴뒹굴하고 있으니 창문 너머로 필리핀댁의 모습이 보였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청소를 하기 위해 온 것이다. 연변댁에게 하우스에 다녀온다고 말하고, 필리핀댁의 겉으로 다가갔다.



“입금되었을 겁니다. 확인해 보세요.”



필리핀댁이 힐끗 찌려보더니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뭐라고 하려다가 한숨을 쉬고는 돌아선다. 억울하고 분하긴 하지만 자기도 약점이 있으니 분노를 삭이는 모습이 역역하다. 그녀를 뒤로하고 하우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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