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캐서린 8부
목요일 아침.
캐서린은 여태 잠들어있는 남편 곁에 누워 천장을 올려다 보았다.
사진 동호회에서 있었던일....그 일을 고해성사하듯이 세세히 말해주었더랬다.
그녀의 고백을 듣고 그는 한껏 흥분해 그녀를 덮쳐버렸다. 미치도록...격렬하게.
캐서린은 대략 한시간가량을 천장을 바라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대체...무슨 이유로 그런 사진을 찍도록 허락한 것일까...또...무슨 이유로 그들에게 몸을 허락한 것일까.
자리에서 일어나 샤워하고 아침을 차리는 동안에도 그녀의 고민은 계속되었다.
하나, 그렇게 자책하는 동안에도 그녀의 시선은 주방의 창문너머의 데이브를 향했다.
주방에 들어서며 데이브네의 뒤뜰에서 차고로 향하는 그를 본 것이었다.
들려오는 우렁찬 엔진소리. 차고를 벗어나 이미 길을 떠났지만 여전히 크게 울리는 엔진음을 들으며 몽롱한 환상에 사로잡히는 캐서린.
그의 품에 거칠게 안겨...강제로 당하는 내용이었다.
상상은 오늘밤 그가 집에 올때 무엇을 입을까 하는 내용으로 바뀌고...순간적으로 가장 야시시한 옷이 떠올랐다.
젖가슴을 아슬하게 감싸는 하얀색 홀터넥 탑....조금 더 줄일 수 있는 얼마전에 입은 그 데님스커트...그리고 옷장속에 남편 몰래 숨겨둔 그....속이 훤히 비치는 빨간색팬티.
렌이 허겁지겁 샤워하고 내려와서 옷을 차려입고 출근했다.
캐서린은 집을 나서는 렌을 배웅하고 집배원이 도착하기까지 남아있는 한시간가량을 목욕으로 때우기로 했다.
노곤하게 쌓였던 전날의 피로가 날아가고 새로운 마음으로 잔털을 쉐이빙하고나서 야시시한 전날오전의 잠옷을 겸하는 가운을 걸쳤다. 바로 그...하체쪽이 훤히 드러나는 가운을.
그리고 간단히 차린 아침과 함께하는 차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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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정확히 같은 그 시간에 초인종이 울렸다.
안녕하세요...여사님...
캐서린이에요....여사가 아니라.
사인도 할겸 잠깐 들어오실래요?
에....네. 좋죠
사인판에 서명하며 어깨너머로 뒤를 슬쩍 쳐다보니, 집배원은 그녀의 다리 특히 장딴지를 쳐다보느라 넋을 놓고있었다.
갑자기 짜릿한 광경이 뇌리에 떠올랐다. 잠시 상상에 맡겨볼까를 고민하던 그녀.
숨을 깊이 들이 마시고 결국 생각나는 대로 휘갈겨 버렸다.
....박아...주세요...?
사인을 확인하던 집배원-스튜어트-의 놀라워하는 얼굴에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서렸다.
어머...이걸 바라던게 아니었어요?
당연히!! 바라던 바였습니다!
불룩 솟아있는 바지섶을 주물럭거리며 그녀에게로 다가가는 스튜어트
캐서린은 테이블 위에 팔을 괴고 엎드렸다.
얼굴을 괸 팔에 파묻고....눈을 감으며 그의 입성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짜릿했다.
둔부를 어루만지며 아슬아슬한 천조가리를 움켜쥐고 들춰올리는 스튜어트를 느끼며 캐서린은 상체를 더욱 숙이면서 엉덩이를 치켜올려 자신의 육체를 활짝 개방하며 그에게 주문했다.
하고싶으면...해도 되요......
저를...따먹고싶다면......유혹하는 말도...왜 나를 안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변명도 필요 없어요....
그냥....제게 쾌락을 안겨주세요...
우욱! 제길....이런 쒸펄.....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던 캐서린의 귓가에 들려오는, 안타까움 가득한 비명과도 같은 신음성. 그와 동시에 그녀의 히프에 뜨거운 액체덩어리가 흩뿌려졌다.
왠일인가 싶어 고개를 돌려보니, 멍하니 그녀의 하체만을 바라보고 있는 스튜어트.
잠시 멍하니 바라만 보다가 손가락으로 정액을 찍어 바르고, 캐서린의 음문에 집어넣고 휘젓기 시작했다.
침입한 손가락을 힘주어 물어주니까, 좆물을 조금 더 묻히고 다시 집어넣는다.
흐응....좋아요...느낌이...
기어코 속으로 파고드는 데 성공한 손가락의 움직임이 묘하게 그녀의 가슴에 불을 당겼다.
스튜어트는 그녀의 신음성에 용기를 얻어, 히프 위에 남아있는 정액을 캐서린의 음부로 쓸어모아 그곳에 문지르듯 비벼대었다.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던 손이 어느샌가 그녀의 보지 깊숙이 파고들어가니, 캐서린은 흥분에 겨워 하체를 뒤로 밀어내며 그의 손가락의 침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손가락 장난.
손가락은 삽입시킨 채로 그대로 두고 손목에 잔뜩 스냅을 주어 위아래로 격렬하게 움직이니 찰박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캐서린은 손가락 공격에 얼마 견디지 못하고 오르가즘에 휩싸이며 탁자위로 무너져내렸다.
새하얀 둔부위로 조금 남아있는 정액을 훔쳐내며 그녀를 몸을 닦아준 스튜어트.
그는 손가락을 하나하나 번갈아가며 그녀의 음문속에 집어넣고 휘저었다.
그녀의 히프를 닦아주느라 손에 묻은 정액을 캐서린의 보지속 애액으로 닦아낸 스튜어트는 사인판을 챙겨들고 그녀의 집을 총총히 나섰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일어서는 그녀.
문가에 서서 옆집으로 향하는 집배원을 바라보며....동굴속에 손가락을 넣고,
입구에 끈적하게 서린 남성의 액체를 손으로 찍어 맛을 음미했다.
잠시 후에 정신을 차려 보니 바닥에 작은 소포가 하나 남았다.
소포를 집어 주방에 들어가 포장을 뜯어내니, 상자안에는 단 하나의 물건만이 있었다.
그것은
길다란...사람 발 사이즈만한 딜도. 아무리 봐도 끝까지는 들어갈 수 있을것 같지는 않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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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창고의 이삿짐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사온지 이제야 이주가 좀 넘게 지났을 뿐이라 아직 풀지 못한 짐이 꽤 남아있으니 정리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긴 하다.
그녀는 오후 늦게까지 정리하다가 개운하게 목욕하고 손님맞을 채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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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당신 오늘 너무 예쁜데?
렌은 설거지하는 캐서린의 뒤에 다가가 포옹하고
너무 야시시한 건 아니고요?
그녀는 이렇게 반문했다.
상의는 속이 비치는 시스루소재. 하늘거리면서 얇은 하얀색 옷감이었다.
움직이면 유방이 출렁거리는 모양새가 드러나고, 유두가 또렷히 보이는 그런 옷.
갑작스레 자신이 색골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
아니아니...당신 오늘 완벽해. 아주 아름다워.
특히....그 팬티말이야. 그거 새로 산거야?
네...색깔별로 샀어요. 오늘은 빨간색이 좋을것 같아서....
렌은 식탁으로 되돌아가 마시던 커피를 들이켰다.
그녀가 맥주안주로 쓸 견과류, 과자등의 마른안주를 챙기는 것을 지켜보는데 옷차림이 정말 멋지다.
허리를 조금만 숙여도 팬티가 드러나는 엄청나게 짧아진 치마, 저정도 길이로는 의자에 앉게되었을 때 속옷을 가릴 수도 없을 정도였다.
움직이면 좌우로 쓸리는 유방과 옷 위로 도드라지게 튀어나온 선명한 유두.
집에 찾아올 그치들이 넋을 잃고 그녀만 바라다 볼 그 시간이 은근히 기다려진다.
아, 근데요. 당신이 사람들이랑 카드치는 동안 난 혼자 뭐하고 놀아요?
안주를 비롯한 손님맞을 준비를 모두 셋팅하고 렌의 무릎에앉으며 물어보고.
글쎄....카드야 뭐 중요할게 없지.
그냥 잡담이나 하면서 놀테니까. 이를테면 카드는 수다떠는데 필요한 소도구랄까.... 그러니 당신도 같이 하는게 어때?
간혹 맥주랑 안주도 좀 내와주고 하면 좋을텐데....
물론....그치들한테 눈요기도 좀 시켜주고 말이지....흐흐흐
핏....보여주기만?
근데 그 이상을 넘을 태세면 어째요? 정확히...내가 어떤 행동을 보여야 하냐구요
거야 모르지....
당신몸을 주물러대는거....그걸 내 눈앞에서 하게된다면 기분이 어떨는지는 잘 모르겠네....
선을 지나치게 넘었다 싶으면 내가 중지시킬게.
당신은 그냥 당신 편한대로 하면 돼.
내가 바라던 것보다 진도가 더 나가면 내가 처리할 테니까...
시간이 지나고, 칼과 데이브가 도착했다. 맥주와 트럼프 한질을 들고.
렌이 맥주를 받아 일단 냉장고에 집어넣는 동안, 캐서린은 환영인사를 겸한 포옹으로 손님을 맞았다.
칼이 먼저. 매너있는 동작으로 자연스러운 포옹, 하지만 렌은 분명히 보았다. 뺨이 아니라 캐서린의 입술에 그의 입술이 포개진 것을.
다음 순서로 데이브와의 포옹. 시원시원한 동작의 커다란 모션.
그러나 그의 한쪽 손은 캐서린의 젖가슴께에 걸쳐있었다. 포옹을 풀면서 기습적으로 그녀의 입술을 훔치는 장면도 목격되었다.
벌개진 그녀의 안색과 가다듬는 숨소리가 그녀의 심정을 대변해 주는듯 했다.
어쨌든 두 사내는 그녀의 인도에 따라 거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칼은 그녀의 손을 잡고 앉아서 다음엔 쇼핑몰에서의 노출플레이를 하자고 그녀를 설득하고, 데이브는 캐서린의 유방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꼿꼿하게 일어선 유두가 그리는 새하얀 상의의 새까만 점 두개......그녀가 웃거나 조금이라도 움직일라 치면 미묘하게 출렁거리는 젖무덤.....사실은 나도 시선을 떼기가 참 힘들었다.
대화를 잠시 중단하고 그녀가 과자를 담은 접시를 내어왔다.
테이블 위에 과자접시를 내려놓으며 자연스레 드러나는 빠알간 투명망사팬티에 두 남자의 시선이 모이고.
캐서린은 은근히 시선을 즐기며 천천히 화병의 꽃을 매만졌다.